[2024.06]"돈 들어온다" 파다한 소문…여의도 '명당' 직접 가보니 [현장+]

TP타워, 지난달 30일 개관
220m 최첨단 오피스빌딩

엘베 33개, 화장실 층별 10개
국내 대형 증권사 2곳 입주



서울 여의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. 지난달 30일 개관한 TP타워(사학연금공단빌딩)다. 높이 220m, 지상 42층의 이 건물은 높이만큼 또다른 명성이 자자하다. 바로 돈이 들어오는 '명당' 자리라는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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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월 완공한 뒤 일부 상업시설의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이 타워에는 신한·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 두 곳을 비롯해 신한자산운용, 타임폴리오자산운용, 키움투자자산운용, 우리종합금융 등이 들어선다. 다음 달 중 기업들이 입주를 마치면 여의도 금융맨 약 5000여명이 근무를 하게 될 여의도 핵심 오피스 빌딩으로 자리잡게 된다.


'초역세권'이란 점에서 거리상의 이점이 크다. 이 빌딩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도보로 연결돼 있다. 여의도역에는 신안산선 공사가 진행 중이며, GTX-B도 계획돼 있다. 여의도역에 내리면 외부로 나오지 않고 바로 빌딩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.


직원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시해 건물을 설계했다. 우선 엘리베이터가 33대로 입주사 직원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. 화장실은 층별 10개에 달한다. 특히 많은 직원들을 수용한 만큼 화재 시 안전에 신경을 썼다.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위아래층에서 압력을 가해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.


상업 시설은 3개 층에 걸쳐 22곳이 입점한다. 한 끼에 5000원 안팎의 백반집부터 귀빈 접대용 식당까지 다양하다.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을 달군 양식집 '심퍼티쿠시'와 닭갈비집 '오근내', 샐러드볼집 '르베지왕' 등이 대표적이다. 대형 서점 겸 잡화 판매점인 '아크앤북'도 지하 2층에 들어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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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@hankyung.com
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@hankyung.com


출처: 한경닷컴 https://www.hankyung.com/article/202406182728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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